알랭 드 보통_ 연애 소설 _우리는 사랑일까
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작가이기 때문에,
이름은 한 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.
주로 한국에서는 연애 소설이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.
하지만 이것이 소설인지 철학 서적인지 헷갈린다.
그런 이유 때문에 이 책을 어려워하고,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.
소설이라고 하기에는 감정을 너무 적나라하게 설명한다
그래서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기도 하지만,
남자보다 좀 더 감정적인 여자들에게는 거부감이 생길 수 있는 책이다.
내가 이 책 '우리는 사랑일까' 처음 봤을 때 주로 연애소설 위주로 읽었는데
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소설 내용보다, 상황에 맞는 철학적 설명 위주로 보게 되면서 느낀 것은.. 이 책은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.
철학에 관심이 있다면 알랭 드 보통의 '우리는 사랑일까' 책은 아주 재밌을 것이다.
하지만, 단순히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책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든다.
13 알랭 드 보통 _ 우리는 사랑일까
앨리스는 자신이 왜 이렇게 절망하는지 납득하지 못했다. 행복이란 즐거운 상태가 아니라 고통이 없는 상태라고 정의 하던 자신이 안니가. 괜찮은 직장, 건강하고, 살 집이 있는 마당에 왜 주기적으로 아이처럼 울고 짜고 난리람?
19
그녀는 문명의 승리를 초월해서, 오직 사랑할 때에만 자신이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선언할 수 있었다. 그것은 의학적인 정의와 동떨어진 주장이었다. 여기서 살아 있다는 것은 산소 공급이나 뇌의 활동에 달린 일이 아니고, 같이 목욕하고 사랑을 나눈 후 그녀는 껴안고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런 언어로 대화할 사람이 있느냐 하는 데 달렸다.
74
앨리스가 지금 에릭을(신중하게 말해서) 사랑하는 것일 리가 없다면, 그녀는 아마 사랑을 사랑한 것이다.
이 동어 반복적인 묘사 감정은 무엇인가? 이것은 거울에 비친 사랑이다. 감정을 자아내는 애정의 대상보다는 감정적인 열정에서 더 많은 괘감을 도출하는 것을 뜻한다.
81
문학작품 속 주인공의 매력은 연상과 불확정성 간의 복잡한 작용에 달렸다. 비평가들은 톨스토이가 <안나 카레니나>의 어느 대목에서도 여주인공의 생김새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. 하지만 거장이 깜박 잊고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. 고정된 상과 현실적 제약의 독재에서 벗어나, 독자의 상상에 맡길 수 있다는 것이 책의 특권이다.
318
비트겐슈타인(오스트리아 태생인 영국 철학자)의 주장을 빌리면, 타인들이 우리를 이해하는 폭이 우리 세계의 폭이 된다. 우리는 상대가 인식하는 범위 안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다.-
그들이 우리의 농담을 이해라면 우리는 재미난 사람이 되고, 그들의 지성에 의해 우리는 지성 있는 사람이 된다. 그들의 너그러움이 우리를 너그럽게 하고, 그들의 모순이 우리를 모순되게 한다.
개성이란 읽는 이와 쓰는 이 양쪽이 다 필요한 언어와 같다. 알랭 드 보통 _ 우리는 사랑일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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